[앵커]
검찰이 조금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
검찰은 정 씨에게 업무방해 혐의 등을 적용했습니다.
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두희 기자!
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.
[기자]
검찰이 조금 전, 그러니까 새벽 0시 25분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
검찰은 정 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 등을 적용했습니다.
일단 영장에는 이화여대 입시 비리와 관련된 '업무방해'를 비롯해서 삼성 지원금을 숨긴 이른바 '범죄수익 은닉', 또 청담고 재학 시절 허위공문을 제출한 '공무집행 방해' 혐의 등이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또. 정 씨가 일정한 주거가 없어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까지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정 씨에 대한 체포시한이 오늘 새벽 4시쯤으로 예정된 만큼, 필요한 조사만 마무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보입니다.
정 씨도 조금 전 검찰청사를 나와 남부구치소로 출발했습니다.
앞서 검찰은 어제와 오늘 이틀 연속으로 정 씨를 불러 삼성그룹의 정 씨에 대한 특혜 지원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는데요.
검찰은 삼성 측이 제공한 승마 훈련 지원금 78억 원이 뇌물 성격이 짙다고 보고 있습니다.
하지만 검찰 조사에서 정 씨는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이에 따라 검찰은 정 씨를 뇌물수수 혐의의 공범으로 볼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
정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입니다.
이에 따라 정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, 늦어도 내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
검찰은 일단 정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나머지 의혹에 대해 조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.
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두희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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